갤럭시 수리 맡기기 전, 꼭 "수리모드"로 개인정보 보호하세요

갤럭시 수리모드

다소 충격적인 뉴스가 금일자로 유튜브로 방영됐었습니다. 갤럭시 사용자였던 한 여성이 액정 수리를 위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로 맡겼는데 액정은 하루만에 수리됐지만 배터리 사용목록에 갤러리 사용 시간이 1시간 9분 동안 찍혀있었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갤러리 열람 이슈

 

사진첩 열어본 수리 기사 KBS 갈무리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객이 액정 수리를 위해 하루 동안 센터에 맡겼다는데 액정 수리하는데 1일 이상 걸리지 않습니다. 많아도 3시간이고 빨라도 30분 내 액정 수리는 완벽하게 복구됩니다.

 

"전산상의 문제로 하루 동안 맡겨야 한다..."라는 사유로 센터로 반납했다는데 "전산상에 무엇이 문제이고", "전산이 왜 문제가 발생됐으며 어떻게 문제가 발생됐는지"...에 대해 고객에게 고지할 의무가 있습니다. 고객은 당연히 아무것도 모르고 기사의 명령에 따라 휴대폰을 맡겼을텐데 누가봐도 고의성에 의한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반드시 맡기기 전, "수리모드" 활성화할 것

갤럭시 수리 모드

 

갤럭시 수리 모드

갤럭시 수리모드는 안드로이드 OS 13(One UI 5.0) 버전 이상, 비교적 최근에 나온 대부분의 갤럭시(S20 이상)에는 "수리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리기사에게 휴대폰을 맡기기 전, 수리모드를 활성화하면 기존에 설치했던 앱들은 모두 숨김 처리가 되며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메시지, 통화 목록, 전화번호부, 계정 등도 함께 숨김 처리로 전환됩니다. 물론, 수리모드를 끄게 되면 다시 기존 상태로 원상복귀 됩니다.

 

반대로 수리모드 상태서 설치한 앱은 수리모드를 비활성화할 시, 모두 삭제됩니다. 수리모드를 활성화 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디바이스 케어 - 수리모드 - 켜기

1. 설정 앱으로 들어가셔서 "디바이스 케어"를 찾습니다.

2. 스크롤을 끝까지 내려 "수리모드"라 쓰여진 항목을 찾습니다.

3. 휴대전화 수리 중일 때에는 부득이하게 초기화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데이터 백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리모드 상태선 백업이 불가능하오니 수리모드를 켜기 전, 중요한 자료는 미리 백업해두는걸 권장드립니다.

 

수리모드를 켰는데 수리기사가 비밀번호를 알려달래요.

기본적으로 단순 액정 교체, 배터리 교체, 부품 교체 건에 대해서는 비밀번호가 필요 없습니다. 수리모드 상태에서도 통화, 통신, 카메라, 스피커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며 수리모드를 끄지 않아도 동작 여부 유무 판단이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 작업이 아닌 하드웨어 단순 교체 작업이므로 수리모드를 비활성화 할 사유가 없습니다.

 

비밀번호를 되도록 가르쳐 주면 안되는 이유가 휴대폰 비밀번호로 수리모드를 비활성화할 수 있으므로 수리모드를 활성화 한 이유가 없어집니다. 만약 단순 부품 교체건으로 내방하였음에도 수리기사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한다면 반드시 그 사유를 물어봐야 합니다.

 

엔지니어는 수리에 필요한 항목에만 접근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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